도내, 3월 중 1797건… 전달보다 35.8% 증가

이사철을 맞아 도내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했다.

2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아파트 거래량 및 실거래가’자료에 따르면 3월중 도내 아파트 거래량은 1797건으로 전달보다(1153건)보다 35.8% 늘었다.

이사철을 맞아 학군 등이 우수한 지역의 중소형을 아파트를 전세 물량을 중심으로 주택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실거래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개별단지별로 춘천 퇴계동 그린타운(100㎡)아파트 10층은 1억3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1월보다 매매가격이 2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달 83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던 퇴계주공 6차(60㎡·3층)은 3월 들어 8450만~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는 등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원주 단구동 구곡현대(78㎡·12층)아파트는 전달보다 700만원 가량 오른 1억400만원에 실거래가격이 형성됐고, 강릉 교동 주공아파트(85㎡·5층)은 지난 1월과 비슷한 1억17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학군, 쇼핑 등이 우수한 신흥주거 지역을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등 지역별 양극화 현상도 여전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량과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며 “그러나 미분양이 많은 중대형의 경우 거래부진이 여전했다”고 분석했다. 박은성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