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낙찰가율 전년보다 24.12P 상승

주택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을 위해 경공매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아파트 물건의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분양가로 매매가가 상향 평준화 된 신규 아파트에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경·공매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실수요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온비드 집계 결과, 지난달 도내에서 경·공매 처분된 아파트 물건의 낙찰가율은 81.55%로 지난해 평균치인 57.43%보다 무려 24.12% 포인트나 상승했다.

지난 21일 춘천지법에서 열린 경매에서 퇴계동 H아파트(10층)가 감정가액(1억3000만원)의 93%인 1억2101만원에 낙찰됐으며, 퇴계동의 또다른 H아파트(1층)는 감정가액(6000만원)을 넘어선 가격(6189만원)에 낙찰되기까지 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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