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旌善】정선군 고한읍 일대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중인 삼척탄좌가 지가상승 등 자사이익을 앞세워 주거시설을 확충하려는 사업 추진업체들의 요구를 묵살하는 등 토지 매각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 각종 개발사업이 장기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척탄좌는 특히 (주)강원랜드 설립이후 종업원 숙소부지 매각 등 각종 개발사업에 제동을 건 전례가 있어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정선군 고한읍 스몰카지노 입구 삼척탄좌 구사택 1천50평 부지에 3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축을 추진했던 H건설은 최근 “도 민자유치심의위원회로부터 적격업체로 지정돼 아파트 신축에 따른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나 토지매입이 여의치 않다”며 “삼척탄좌가 토지매각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군 관계자도 “강원랜드 종업원숙소 부지를 매입할 당시에도 자사이기주의로 일관했던 삼탄이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협력하지 않고 있다”며 “부지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삼탄의 비협조로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척탄좌는 특히 정선군이 아파트 부지로 추천한 부지를 최근 모 전당포업자에게 임대한 것으로 알려져 정선군은 물론 업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H건설이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적격업체로 최종 지정될 경우 해당 부지에 대한 우선 매수권한을 갖게 된다”며 “삼탄이 부지매각을 거부한다 해도 토지수용절차를 밟으면 된다”고 밝혔다.

姜秉路br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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