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만 가구에 51만채… 과잉공급 심화

도내 주택보급률이 적정선을 초과해 당분간 과잉공급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7년 말 현재 도내 가구수는 39만 가구인데 반해 주택은 51만8900호로 주택보급률이 13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주택보급률은 지난 2003년 119.6%를 기록한 이후 △2004년 120.1% △2005년 126.8% △2006년 130.9%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적정선인 95∼100%선을 크게 웃돌고 있다.

경춘선 복선화를 비롯한 각종 개발호재를 타고 신축이 잇따랐던 아파트 공급량이 실수요층인 상주 인구증가세를 훨씬 넘어서며 과잉공급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분양 주택이 7000가구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이후 도내에서 분양에 나선 6개 단지가 청약률 ‘0’를 기록하는 등 각종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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