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 투자자 건설사로 대체 보완

적체가 심각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을 수요자와 해당 건설업체가 각각 일정 지분을 소유하는 ‘지분형 분양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1일 건설산업연구원은 ‘지분형 분양방식을 활용한 미분양아파트 해소방안’ 보고서에서 인수위가 제시한 지분형 분양아파트는 금융기관 등 일반투자자의 투자비 회수가 어렵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투자자를 금융기관 대신 건설업체로 대체하고 미분양아파트에 적용·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방식은 미분양아파트에 대해 건설사의 보유지분 중 일정부분을 수요자가 투자, 입주한 뒤 차차 나머지 지분을 취득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수요자 입장에선 입주까지의 초기자금을 총 분양가격의 절반 이하 정도까지 줄이고 건설사는 미분양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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