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1cm 미만 어린다슬기 50만마리 방류

춘천 공지천이 다슬기가 서식하는 환경 하천으로 되살아 난다.

춘천시는 깨끗한 하천만들기 사업에 따라 지난 8월 공지천에 다슬기를 처음 방류한데 이어 10일 두 번째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 날 방류된 다슬기는 크기 1cm 미만의 어린 다슬기 50만마리로 춘천의 다슬기 양식업체에서 기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지천에 방류된 다슬기는 지난 8월 방류된 14만 마리를 포함, 모두 64만 마리로 늘어났다.

춘천시는 “다슬기 성장 기간이 7~8개월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여름에는 공지천에서 다슬기를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시는 특히 다슬기가 공지천 환경에 적응할 경우 다슬기를 먹고 자라는 반딧불이 서식환경도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 5월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에 공지천의 다슬기 서식 환경 조사를 의뢰, 상하류 전구간에 걸쳐 다슬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춘천/박주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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