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초 임시 개관을 앞두고 있는 영월 봉래산 천문과학관 인근에 야생화단지 등을 갖춘 산림욕장이 조성됐다.

영월군은 지난해 11월 국비 2억원과 도·군비 2억원 등 모두 4억여원을 들여 천문과학관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영월읍 영흥리 해발 799m의 봉래산 정상 50ha에 산림욕장을 꾸몄다.

산림욕장은 순환산책로 1.5km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산림욕 의자와 오금펴기 등 산림욕 시설, 영월읍 시가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야외탁자 및 평상 등 편의시설과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산국 등 21종 4천400그루의 야생화 단지와 백철쭉 등 22종 862그루의 향토수목 전시장이 조성됐으며 이와는 별도로 천문 과학관으로 통하는 임도 주변에 벌개미치 등 5종 2천600그루의 야생화가 심어져 산림욕과 함께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영월군 吳英燮 농정산림과장은 “산림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는 환경 친화적인 개발을 통해 숲의 기능에 적합한 시설물 배치를 도모했다”며 “앞으로 천문 과학관을 찾는 영월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심신 단련과 정서 순화를 위한 공간으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寧越/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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