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城】잡초를 없애기 위해 논에 제초제를 살포했으나 벼가 하얗게 고사돼 농가에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19일 횡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횡성군 횡성읍 청용리, 우천면 용둔리 백달리 등 3지역 1.6㏊가 횡성 모농약사에서 판매한 S화학의 ‘사단에스’제초제를 살포한 후 벼가 빨갛게 변한 뒤 하얗게 말라 죽었다는 것.

피해 농가들은 농약사의 살포 설명에 따라 제초제를 뿌렸음에도 벼가 고사되는 것은 분명히 제초제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鄭모씨(61)는 “40여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농약을 뿌린후 벼가 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제조회사에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S화학 관계자는 “사단에스는 고온일때 약해(藥害)를 유발하는 물질이 들어있다”며 “지속된 가뭄으로 물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해 벼들이 고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S화학은 20일 오전 피해 지역을 방문, 정밀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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