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공해 복숭아를 그냥 드실 기회를 드립니다’

동강보존본부(사무국장 嚴三鎔)가 동강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복숭아 농사를 지어 최근 수확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영월읍 문산1리 풍광이 아름다운 동강변에서 살고 있는 2명의 주민이 동강보존본부에다 700여평에 300여그루의 복숭아 과수원을 무상으로 임대해 주었다.

이에 본부측은 그동안 서울과 원주, 영월 등지에 거주하는 50여명의 회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복숭아 나무 가지 치기와 복숭아 봉지 씌우기, 풀 뽑기 등의 농사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농약을 전혀 치지 않았지만 회원들의 정성을 담뿍 받은 복숭아는 최상의 상품으로 결실을 맺어 지난 6월말부터 수확에 들어가 현재까지 80여박스를 생산했다.

본부와 회원들은 이들 복숭아를 우선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 주고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고 있는 한편 동강을 아끼는 사람들이 이 소식을 알고 연락을 해올 경우에도 나줘 주고 있다.

또 향후에도 계속 임대를 받아 동강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동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寧越/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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