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원주지역의 최초 종합 레저업체인 화인레스피아가 최근 오너가 바뀌고 회사명도 동서울 레스피아로 변경돼 지난 1일부터 새출범했다.

2일 동서울 레스피아 측에 따르면 지난해 파산한 기존의 화승레스피아를 65억1천만원에 경락받은 서울의 (주)화인토이 오너(회장 朴振浩)가 지난해 7월 화인레스피아로 회사명을 바꾼 후 앞으로 500억원을 투자, 회원제 18홀 골프장과 관광호텔급 콘도 64실 증축, 300평의 실내체육관 건축 등 대규모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최근 회사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를 인수한 오너는 경기도 성남시 동서울대학 이사장의 사위인 朴海天씨로 중부고속도로의 일죽휴게소(충북 안성)를 경영하고 있는 사업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화인레스피아 측이 사업확장 과정에서 진척이 잘 안됐기 때문에 회사를 넘겼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화인레스피아 오너가 경락전문가라는 소문이 나 있을 정도로 해당 사업체의 인수, 인계 과정이 베일에 감춰져 있다.

한편 동서울 레스피아 관계자는 “사장과 지배인이 새로 부임했으며 노조 문제가 안정되는대로 조만간 회사 인수액과 앞으로의 경영계획 등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崔明植 ms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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