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城】속보=횡성군과 한전이 지난 23일 내린 폭우로 발생한 765㎸ 송전탑 설치로 인한 수해에 대해 용역조사후 결과에 따라 주민들에게 피해배상을 하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1일 횡성군수 집무실에서 趙泰鎭 횡성군수와 한전 제천 전력관리처 李榮植 처장, 765㎸ 송전탑 설치를 감독한 동부건설 사무소 李錫圭 소장 등 한전 관계자들은 이번 수해가 송전탑 진입로로 인해 가중시켰다는 것에는 의견을 모으고 용역기관을 한 곳에 의뢰하기로 했다.

이날 횡성군은 지난 31일 녹색연합과 송전탑 수해 피해조사를 위해 구두합의했고 녹색연합이 정부의 공인기관이라는 점과 특히 주민들이 신뢰한다는 점을 들어 한전측에 녹색 연합에 공동 용역을 의뢰할 것을 제의했다.

그러나 한전은 지난 96년 송전탑 건설당시부터 녹색연합과 충돌한 것을 의식한듯 주민들이 요구하는 연구기관은 어떤 곳이든지 다 수용할 수 있으나 녹색연합은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횡성군과 주민, 한전의 용역기관 선정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피해배상에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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