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城】최근 참나무 등 활엽수 만을 갉아먹는 대벌레가 무섭게 번지고 있다.

현재 횡성지역 전역에는 녹색을 띤 길이 10㎝크기의 대벌레 피해가 횡성군 전역에 광범위하게 번져 횡성군에서 피해면적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방제대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도 6호선이 지나는 둔내면과 우천면 경계인 황재에는 대벌레가 활엽수 이파리마다 달라 붙어 일부 나무는 가지만 앙상하다.

또 황재에 사무실을 둔 국도 확포장 건설사무실 외벽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대벌레가 죽은체 하고 달라 붙어있어 아침마다 대벌레를 제거하는 소동을 벌이고 있다.

대벌레는 죽음을 위장하기로 유명하며 놀라게 하면 죽은 것 같이 나무에서 떨어져 다리를 전후로 길게 늘려 몸에 붙이고 움직이지 않고 도마뱀처럼 다리를 잘라도 다시 생긴다.

횡성군 관계자는 “2년전부터 횡성지역에 대벌레가 출현, 활엽수만을 갉아먹고 있으나 피해면적이 광범위해 정확한 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벌레의 확산을 막기위해 부분 방제보다는 공중방제를 해야되지만 양봉업자 피해등 여러 가지 문제로 방제작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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