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旌善】정선군 고한 사북지역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결성된 '고한 사북 주거대책위원회(위원장 成熙稷)가 오는 10일 공식 출범식과 주민총회을 갖고 그동안 주택부지 확보에 비협조적이었던 기업 등을 상대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키로 하는 등 조직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

대책위 위원장을 맡은 成熙稷도의원은 4일 “스몰카지노 개장과 맞물려 폐광사택을 철거하는 등 시가지 정비사업이 계속되고 있으나 당연히 전제됐어야 할 주거시설 및 부지확보는 아직도 요원한 상태”라며 “이같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대책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인구 4만 도시에 대비한 고한 사북지역 주택부지 확보 △주택부지 매각을 거부한 삼탄 등을 상대로 투쟁 전개 △S아파트 잔여부지 등 부도덕한 기업이 소유한 부지 되찾기 운동 등을 주요 활동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에 앞서 고한 사북지역내 국공유지 및 광업소 부지 등 활용가능한 주택 부지를 물색, 필요 부지에 대해서는 지역 개발 차원에서 해당 소유주에게 매각 등을 공식 협조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정선군은 고한 사북 도시계획재정비 등을 통해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전체 도시계획 면적을 현 845㏊에서 313㏊가 늘어난 1천159㏊로 확대할 방침이나 최종적인 확정은 올 연말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姜秉路 br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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