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昌】속보=당귀수입을 추진하는 정부의 움직임에 당귀재배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4일자 12면) 평창군내 당귀재배농민들은 4일 당귀수입허용에 반대하는 청원서를 농림부 보건복지부 생약협회 등 유관기관에 우송하고 재배농민들이 집단시위를 계획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 청원서에서 농민들은 “당귀 비생산기에 일시적으로 가격이 오르더라도 가을 수확기에는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며 “수입을 개방하면 수확기에 값싼 중국산 당귀가 들어와 가격폭락으로 재배농민가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수입을 허용하면 현재 식용으로 수입된 당귀가 약용으로 둔갑 유통돼 약재시장 혼란과 국민건강관리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귀재배농민들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의 당귀수입허용 결정일을 앞두고 13일 농민차 등을 이용, 과천정부청사에 가 당귀수입허용반대집회를 하기로 결정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申鉉泰 ht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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