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등 주최 ‘제12회 민·관·군 친선축구대회’ 성황리 개최 화합·우의 다져

“우리는 하나” 8일 제1야전군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12회 강원도 민·관·군 친선축구대회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과 김강수 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박정이 제1야전군사령관 등 주최측과 이광재 도지사, 김기남 도의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강원발전과 화합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원주/최원명

민·관·군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친선을 다지며 도민을 위한 새로운 ‘상생의 길’을 힘차게 열였다.

강원도민일보사와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야전군사령부가 공동 주최한 제12회 강원도 민·관·군 친선축구대회가 8일 제1야전군사령부 연병장에서 박정이 제1야전군사령관, 김강수 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등 주최측과 이광재 도지사, 김기남 도의회의장, 유재천 상지대 총장 등 각급 도단위 기관·단체장과 시장·군수, 도·시군의원, 1군사령부와 예하부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 7월 취임한 이광재 지사가 제1야전군사령부를 처음 방문, 지난 6월 취임한 박정이 사령관과 만남을 가지면서 군과 관이 새로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 새롭게 출발한 민선 6기 도의원과 시·군의원들이 대거 참석, 진정한 민·관·군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박정이 제1야전군 사령관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99년에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된 것은 강원도 발전을 위한 민·관·군의 열정과 화합단결 정신이 지속된 결과”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강원도를 사랑하고 강원도 발전을 열망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민·관·군 친선축구대회가 땀 흘려 뛰고 달리며 180만명으로 하나된 민·관·군, 180만명으로 하나된 군·관·민의 단결력을 과시함으로써 안보첨단도, 평화통일 전초기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강수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매년 민·관·군 친선축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 상호 신뢰구축과 안보태세 확립은 물론 주민과 군부대 간의 이해증진을 통한 통합방위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발전의 견인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재 도지사는 축사에서 “우리 국토가 흔들림없이 든든하게 지켜지고 또 강원도가 흔들림 없이 발전해 갈 수 있는 것은 바로 박정이 제1야전군 사령관의 탁월한 능력 때문”이라며 “강원도 발전과 도민들을 위한 일에 민·관·군이 한마음 한목소리를 내자”고 제안했다.

이우식 원주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제12회 강원도 민·관·군 친선 축구대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을 31만 원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강원의 역량을 배가시키고 화합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을 전후해 펼쳐진 이날 축구대회에서 도단위 기관·단체장, 1군사령부 지휘관·참모 및 예하 부대장, 도·시·군의원, 시·군 기관·단체장 등은 단독 또는 혼합팀을 구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통해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원주/김기섭 kees26@kado.net

 

친선축구로 현안 해결 ‘물꼬’

이광재 지사- 박정이 제1야전군사령관 협력 다짐

8일 개최된 민·관·군 친선축구대회는 도정 현안 해결의 물꼬를 트는 ‘협력의 자리’로서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올해 취임과 함께 처음으로 민·관·군 친선축구대회에 참가한 이광재 지사는 박정이 제1야전군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 상호 협력을 통한 ‘군의 도민화’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각자의 역할과 임무가 다르기에 민도, 관도, 군도 같을 수 없지만 오늘은 하나가 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며 “오늘은 강원도민이 150만명에서 180만명이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또 “도에 군 협력관을 파견해 보다 실질적인 협력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협조를 구하자 박정이 사령관은 “실무적으로 검토,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이어 “군의 관사가 낡고 노후화 된 만큼 주택 신축 사업과 정년 이후 강원도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잦은 이동으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는 자녀들의 학업 문제 해소 등에 대해서도 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9년부터 매년 치러지고 있는 민·관·군 친선 축구대회는 민·관·군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결집해 나가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평가하면서 “무엇보다 만남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박 사령관은 이에 화답했다. 원주/박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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