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동 제정

도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14회 강원중소기업대상의 수상 업체가 선정됐다. 본지가 지난 9월부터 도내 시·군과 해당기관으로부터 중소 유망기업을 추천받아 서류심사(1차), 현지실사(2차), 본심사(3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4개 부문 7개 수상업체의 면면을 살펴본다.



[대상] ㈜빌츠그린 (횡성)

환경호르몬 없는 무공해 합성목재 생산

중기청 기술·성능 인증… 친환경촉진상 등 수상

종사자 38명 중 36명이 지역민·지역산 원료 사용

▲ 심효섭 대표
제14회 강원중소기업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빌츠그린(횡성군 우천면 양적리 373-37·대표 심효섭)은 수변공원, 벤치, 산책로, 조망대, 펜션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합성목재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1992년 6월 동해산업 주식회사로 설립해 2009년 10월에 회사명을 ㈜빌츠그린으로 바꿨으며, 지난 1996년 건축내장재 ‘Q마크’ 획득을 시작으로 국제품질규격 ISO 9002 획득(1997년),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정(1993년),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지정(2000년), 무재해 5배 기록 달성(2005년)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표창장(2006년), 강원환경대상(2009년), 친환경상품 구매 촉진상(2009년) 등을 수상했다.

㈜빌츠그린이 독자적 방식으로 개발한 클릭우드(Click Wood) 합성목재는 ‘썩지 않는 친환경 인조목재’로 목분(왕겨)과 특수 고분자 수지를 합성해 고급스러운 목재 질감과 수축, 팽창, 부식, 내수성 등 목재의 단점을 보완한 완벽한 인조목재다.

특히 환경 호르몬이 포함되지 않은 합성수지를 사용,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무공해 건축자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개발 성공판정 및 성능인증 등을 받았으며,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되는 등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외 경쟁업체들의 합성목재 규격, 품질검사 항목인 휨강도, 나사못유지력, 흡수, 팽창, 저항, 마모 등에서 경쟁사의 제품보다 성능 및 품질이 우수, 생산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빌츠그린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조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력기업으로 원주와 전남 무안에 협력공장을 가동중에 있으며, 정부의 저탄소정책과 녹색성장산업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녹색산업 분야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38명의 종사자 가운데 지역내 인력이 36명으로 지역인력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직원 복리후생 지원은 물론, 원자재인 왕겨의 대부분을 지역산품으로 활용하고 지역의 각종 위원회 및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사회공익적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우수상] ㈜퓨쳐라이팅 (강릉)

LED 조명 개발·신재생에너지 선도

단오제·해수욕장 개장에 기술인력 지원 지역봉사 앞장

▲ 권택동 대표
㈜퓨쳐라이팅(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1207-13·대표 권택동)은 LED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벤처기업이다.

㈜퓨쳐라이팅은 지난 2002년 교통신호등 제조와 전기공사업으로 창업한 이래 이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 왔으며,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성장 동력인 LED 조명개발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사업확장과 발전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퓨쳐라이팅이 현재 생산, 제조하는 모든 LED 조명 제품군은 KS규격 및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승인 기준치 이상을 설계기준으로 잡고 있으며, 특히 퓨쳐라이팅만의 특화된 LED 방열구조를 적용, 창조적 디자인의 가능 폭을 넓혔다. 이와함께 태양광과 풍력 등을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제품을 개발, 환경이나 날씨에 영향을 덜 받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식경제부의 연구과제인 ‘해상풍력 및 파력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과제 연구를 수행중이다.

㈜퓨쳐라이팅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 신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으며, 그간 LED신호등 및 태양전지 모듈 등의 조방법과 관련한 특허를 다수 취득했다.

더욱이 개발된 제품을 국내 및 국제 전시회에 출품,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관공서 등지에 설치된 ㈜퓨쳐라이팅의 제품은 에너지 절감효과를 통한 녹색 성장의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함께 강원대, 관동대, 강릉원주대와의 산학연 협력을 병행,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의 기술력은 기업만의 것이 아니라 사회와 공유하는 기술이라는 기업 이념 실천을 위해 강릉 국제관광민속제(단오제)와 하계해수욕장 개장시 기술인력을 무상으로 지원, 지역행사에 있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소년소녀 가장 후원사업 및 독거노인 후원 사업에 적극 참여,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데 공헌하고 있다.

지난 5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첨단기술인증 및 제품인증을 받았으며, 7월에는 도로부터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장려상] 비엘테크㈜ (춘천)

정형외과용 부목 세계적 기술력

▲ 배진우 대표
비엘테크㈜(춘천시 퇴계동 857-2·대표 배진우)는 고분자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정형외과용 의료기기인 부목(CAST/SPINT)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비엘테크㈜는 2006년 5월 창립한 이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7년 6월부터 국내 제품판매를 시작했다.

이에앞서 2007년 4월에는 한국의료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동종제품 16개 가운데 의료보험수가 최고가로 선정됐다. 이로인해 후발업체라는 좋지 않은 영업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지난해 12월에는 동종업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비엘테크㈜의 기술수준은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고 있다. 터키에서 경쟁사인 3M을 제치고 군납에 성공했고, 2008년 2월에는 의료용 보조기 및 소모품 등을 직접 제조하는 미국 Ossur사로부터 기술개발 요청을 받은 뒤, 지난해 5월 연간 200만 달러 이상의 무기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에는 독일 Hartmann사를 통한 이탈리아 입찰 공급과 일본 Medicreast와 연간 100만 달러의 독점계약 체결, 일본 나레찌캐피탈 투자유치의 성과를 거뒀다.

비엘테크㈜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의료기기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매출을 확장하는 기업이다.

이와함께 매년 100% 가까운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오는 2014년까지 100명이 넘는 직원 채용 및 고급인력 증대 등으로 연구소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장려상] 대양의료기㈜ (원주)

물리치료기·미용장비 31개국 수출

▲ 윤민정 대표
대양의료기㈜(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1656-1·대표 윤민정)는 고주파자극기 등 물리치료기와 피부·비만관리용 미용장비 등의 의료기기를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1978년 9월 대양종합상사로 설립, 1987년 5월 대양의료기㈜로 법인 전환했다. 대양의료기㈜는 국내 의료기기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을 시기에 물리치료기의 국산화에 앞장선 기업이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술개발에 주력, 매년 R&D 투자비중을 높이고 있다. 대양의료기㈜의 대표 생산제품인 고주파자극기는 고주파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해 인체에서 심부열을 발생시켜 안면 윤곽보정, 주름개선, 피하지방 감소 등에 사용된다.

대양의료기㈜의 고주파 자극기는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으며, 2009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보증브랜드, 올 4월 기술혁신형중소기업 인증 등의 경력을 자랑한다.

이에앞서 지난 2006년에는 우수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인증을 취득했으며, 같은 해 본사 및 공장을 원주로 이전했다.

2007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증,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우수 수출중소기업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디자인 개발과 기술개발을 꾸준히 병행, 대양의료기㈜의 제품이 전세계 31개국으로 수출중이며, 지속적인 마케팅과 해외전시회 참가 등으로 수출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산학연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학교와 여러방면으로 적극적인 유대를 쌓고 있으며, 기술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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