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방항로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속초항이 관세법상 개항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현재 불완전한 무역항으로서는 러시아와 중국 등지에 일방적으로 돈을 갔다 주는 불완전한 무역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들 국가의 국민들이 한국을 자유로히 방문

, 무역할 수 있는 쌍방향의 무역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백두산 관광도 일방적으로 우리 국민이 찾기보다는 이곳의 외국인들이 설악산을 찾아 관광하고 쇼핑도 해야 속초에 실질적인 이익이 된다는 여론이다.

외국인 쇼핑에 있어서도 현재 속초의 여건으로 몇몇 외국인들이 속초항을 통해 입항하고도 먼거리에 있는 서울과 부산 등지를 찾아 물건을 사가는 실정이다.

이러한 점들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이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생필품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 유치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북방항로 개설에 따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단순히 설악산이라는 자연자원을 보고가는 단순 관광차원이 아닌 속초지역만의 독특한 문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밤에도 야경과 쇼핑문화를 즐기고 관람할 수 있는 문화상품 개발 등 관광상품 다양화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더욱이 외국인 관광객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속초와 니가타를 잇는 남방항로 개설도 적극 추진돼야 한다는 것.

이와함께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유교문화권개발 등 여타 지방자치단체의 독특한 마인드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 등 경쟁상황에도 적극 대처해야 하며 이를 위해 속초라는 행정구역에 집착하지 말고 국제공항이 들어서는 양양과 고성 속초 등 설악권 인근 도시와 연계한 광의적인 관광도시 개발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는 의견에도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