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관 제13회 의암대상 시상식

제13회 의암대상 시상식 및 제28회 의암제가 ‘의병의 날’인 1일 춘천시 남면 가정리 의암유인석선생 유적지 내 의열사에서 열렸다.

강원도와 (사)의암유인석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가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가 주관한 이날 의암대상 시상식에서는 학술부문 홍영기 순천대 교수와 공로부문 권희동 전 대한광복회 도지회 사무국장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날 의암대상 시상식에는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림, 독립유공자 유족, 의암선생 후손, 시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최두영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구한말을 대표하는 항일의병장으로 민족애를 일깨운 의암 유인석 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인품, 학식은 강원의 자랑으로 대대로 전승될 것”이라며 “오늘 시상식이 선생의 거룩한 정신을 오래도록 기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중석 의암유인석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의암 선생 선양에 대한 역사인식과 시대정신이 더욱 새삼스러운 올해, 13회째 의암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수상자분들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그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의암선생의 민족혼을 일깨우는 과업에 더욱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의암대상은 의암 유인석선생의 구국 충절의 넋을 기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애족의 정신을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제정, 매년 학술부문과 공로부문으로 나눠 각 분야의 유공자를 1명씩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앞서 열린 제28회 의암제(위원장 원영환)는 초헌관 최두영 도 행정부지사, 아헌관 민병희 도교육감, 종헌관 홍순경 춘천향교 전교를 비롯해 제집사, 제전위원들의 진행으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특히 매년 4월 12일에 개최되던 의암제 개최일이 올해부터 ‘의병의 날’인 6월 1일로 변경된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는 의암 선생의 넋을 기리는 제향 행렬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돼 추모제의 의미를 더했다. 최경식·김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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