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전문 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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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진 음료수 깡통은 나의 예술로 되살아난다'
 춘천 출신 조각가 李奉洙씨(35) 다섯번째 개인전이 16일 오전 10시 춘천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개막된다.
 알루미늄 주방용품과 음료수 캔, 동판 등 재활용 제품을 주로 사용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결코 초라하지 않은 작품 세계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두드린 깡통위에 가족사진의 모습을 그린 '가족'과 자연의 깨끗함을 간직한 도시속 달팽이를 표현한 '달팽이의 이탈'은 거대한 스케일이 특징.
 또 2천여개의 깡통으로 인간의 삶을 해학적으로 묘사한 '허수아비 형상의 천사'는 야심찬 작가의 기획이 돋보인다. 이밖에 '기다림' 등 20여점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李씨는 춘천종합문예회관 초대전, 춘천미술관 기획전, 서울시립미술관 가족展 등 개인전 및 단체전을 통해 작품활동을 보여왔다. 이번 전시회는 22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11-372-2052
   姜承勳 foods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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