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오륜 KOC 최대 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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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연길=송정록】 李衍澤 대한체육회장이 중국 연길을 찾았다.
 연변조선족 자치주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연길을 방문한 李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최대현안"이라며 동계올림픽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동계올림픽 후보도시로 평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제는 본격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이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기존의 서류평가나 순위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순위가 어떻게 됐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IOC는 다시 유치도시를 결정하고 우리의 노력도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IOC는 평창의 평화와 화합이라는 이념을 중시했다. 동계올림픽 유치문제를 북한과 협의할 용의는 없는가.
 ▲"성급할 것은 없다. 올림픽 이념이 평화를 지향하고 인류의 우의를 다지는 것이다. 한국은 지구촌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분단지역이고 평화가 더 필요한 지역이다. 그런 면에서 88서울올림픽은 올림픽정신에 적절하게 부합되는 대회였다. 사마란치 위원장도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다며 IOC 비용으로 동판까지 세워주었다. 아직 미완의 한국에서 그런 올림픽 운동이 일어나는 것은 올림픽 이념에 적합하다. 좋은 명분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올림픽 이념은 물론 시설이나 운영에서도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면 이념외에 시설이나 운영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다방면에서 우려를 신뢰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홍보도 중요하다."
 -대한체육회 지원방안은 무엇인가.
 ▲"KOC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최대현안이다.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을 다 유치하고 하나 남아있는 것이 동계올림픽이다. 동계올림픽을 기필코 유치해야 할 것이다.KOC도 마지막 남은 행사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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