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활동에 전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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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報는 뉴욕 유엔총회의장 사무실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이임직전의 韓昇洙 의장과 단독으로 현지 인터뷰를 가졌다. 9일(현지시간) 제56차 총회 폐회식으로 임기가 끝나는 韓의장은 임기중 1년간의 주요활동 사항 등을 본보에 전했다.
-총회의장으로 역임한 소감은.
  "189개국의 유엔 가입국들의 총회의장을 맡게 돼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 1년간 의장일을 맡으면서 대과없이 일을 마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 우리 외교 역량의 발휘와 경험축적으로 한국 위상이 제고됐다."
 -재임기간중 가장 인상깊었던 일은.
 "국제 테러를 근절시키기 위해 유엔 가입국들의 의지를 결집시키고 지난해 코피 아난 사무총장과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유엔 총회의장직 임기가 끝났는데 향후 활동방향은.
 "소속을 떠나 초당적 외교로 정치활동을 하려고 한다. 우선 그간 못다한 지역구 관리부터 철저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의장직 임기중 지역주민과 국민들, 미주교포들의 성원이 컸던 점에 감사드린다. 지난 1년간의 노력이 기초가 돼 다자외교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이 업적을 잘 활용해 외교의 자산으로 삼았으면 한다."
 -도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무엇보다 태풍 루사로 영동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이 매우 마음아프다. 절망속에 빠져있는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보낸다. 귀국하는데로 국회차원의 지원방안들을 협의할 것이다. 도민들이 합심해 어려움을 잘 극복할 것이라 확신한다.어려울 때일수록 단결해야한다. 뉴욕에서 향우회활동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했다."
 -오는 12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 대한 전망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내년은 어려운 해가 될 듯 싶다. 우리 정치역사는 지난 50년동안 어려움의 연속이었으나 국민의 저력이 대단해 이를 극복해 왔다. 이 저력을 한군데로 모으는 지도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뉴욕/ 宋珖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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