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 재활 토론회

도박 중독자의 회복을 위한 거주형 치유·재활시설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용매 한국중독심리학회장(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은 16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의원 주최로 열린 ‘도박중독 치유·재활시스템 구축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백 교수는 “정신질환이나 다른 중독은 그 폐해가 주로 당사자 개인에게 한정되지만 도박중독은 가정경제 파탄과 가족갈등 심화 등으로 가족 전체의 생계곤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채무문제, 가족갈등으로 거주 불안정 문제가 야기돼 장기 체류, 노숙생활 등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백 학회장은 이에 “자살, 자해 사고, 소란 등 위기발생에 대한 예방 및 대처방안으로 도박 중독자의 회복을 위한 거주시설이나 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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