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재능 조기발굴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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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 안휘성(安徽省)의 유일한 예술종합학교인 안휘예술학교.
 예술적 재능을 조기 발굴해 장기간 집중적으로 교육시켜 인재를 육성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교육제도와는 차이를 보인다. 11세 이상이면 입학할 수 있으며 음악·무용·미술·희극·기초문학교육 등 5개 학부로 나눠 1천700여명의 학생이 전문교육을 받고 있다. 북경, 상해 등 중국 각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내로라 하는 걸출한 인물양성으로 유명한 안휘예술학교 張居淮교장을 만났다.
 ▲학교의 자랑할만한 점은?
 올해 정부에서 실시한 중국내 우수학교 10개교에 선정되는 등 국가급학교라는 자부심을 느낀다. 특히 무용과 음악 관련 국가 최고 단체인 인민해방군 부대 기무단 등지에서 활약하는 등 중국의 예술문화분야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준과 선발조건은?
 11~24세로 구성된 학생들은 학위생 1천200여명, 본과생 500여명이 재학중이다. 이들은 모두 성(省)내 12개 각 구역 학교나 학원에서 예술을 전공한 학생들로 1차 교사 추천, 2차 실기 테스트를 통해 입학을 허락하는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친다. 또 교사의 30%가 교수급, 절반이상이 대학 조교급 수준을 자랑한다.
 ▲학교 운영방방안은?
 운영경비의 절반은 국가에서 부담을 한다. 그래서 학생들이 지출하는 등록금의 경우 일반 학교에 비해 절반에 불과하다. 또 학생들 편리를 최우선으로 고려,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강원도의 예술공연 관람소감과 향후 교류는?
 한국의 전통음악에 대해 익히 들어 본적이 있다. 부채춤이나 장구춤, 살풀이 등은 매우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한오백년' '아리랑' 등 민요는 국가적인 민족성이 강하며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였다. 앞으로 국악, 민요분야에서 양국의 문화교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싶다.   姜承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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