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미탄中 崔喜應교감 학생작품전시회에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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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미탄중학교 학생들이 조선시대와 일제시대에 쓰였던 각종 자료들을 둘러보고 있다. 平昌/申鉉泰
 "학생들의 다양한 솜씨와 조선 일제시대 문서 사진 지폐 각종 증서 등을 보러 오세요.”
 농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특기 적성을 살려 제작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이 학교 교감선생님은 자신이 수집해 온 조선시대와 일제시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각종 서류 지폐 지도 문서 사진 레코드판 등 학습자료를 전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평창 미탄중학교(교장 廉상욱)가 24일부터 학교 강당과 음악실에서 열고 있는 제6회 학생종합작품전과 조선시대-근대교육자료 전시회가 그 것.
 이 전시회에는 전교생 45명인 농촌미니학교 학생들이 취미와 적성을 살려 제작한 탁본 전통가옥모형 염색 스텐실과 시화 십자수 지점토 한국화 판화 국화 등 때묻지 않은 작품 33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전시회에는 이학교 崔喜應교감이 평생수집해 온 조선시대와 일제시대 근대의 각종 자료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자료중에는 조선시대 왕이 관원에게 내리는 교지와 왕의 명령서인 칙령을 비롯해 조선시대 윷놀이 판 격인 승경도 일제시대 포상증 창씨개명한 명함 등이 전시되고 있다.
 또 일제시대 총독부 하사금 상장, 보국채권, 포상증, 기념증, 학교장의 학부모소환서, 국민근로보국대 협력증서, 신사참배사진, 현재의 복권과 같은 후생복표 등 암울한 일제강점기의 실태를 엿볼 수 있는 자료들과 자유당 당원증 조선말기 강원도지도 독립신문원본 등 각종 자료 100여점이 선보여 조선시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역사의 단편들을 한눈에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平昌/申鉉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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