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마케팅·온라인 쇼핑몰 지원 활발
지난해 중기제품 구매실적 1610억
채용설명회·융자지원 등 시책 도입

▲ 원주시는 도내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제품 우선구매와 연관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에 열린 원주시가 특성화 시킨 ‘구인·구직 해피데이(Job Happy-Day)’ 행사 모습. 본사DB

원주시의 지역 내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와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정책 등이 성과를 내면서 ‘내고장 제품 사랑’ 운동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원주시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은 868억8300만원으로 이 중 도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구매 실적은 714억100만원(82.1%)이다.

물품, 공사, 용역, 수리수선, 관급자재, 일반 구입 등 총 구매액(938억9800만원) 가운데 중소기업 제품 이용은 92.5%, 지역 내 중소기업 제품 사용 실적의 경우 76.0%에 달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원주시의 도내 중소기업 제품 구매실적도 △2011년 1425억6300만원 △2012년 1522억3100만원 △2013년 1610억3500만원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지역 취약계층 공공구매에도 주력하면서 사회적 기업(19%), 여성기업(7.8%), 중증장애인 기업(6.4%), 장애인 기업(1,3%)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제품 우선 구매 활성화와 취약계층 고용 창출을 위해 전략·특화 산업인 의료기기, 제약,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 유치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2010년 16개사 유치(3337명 고용)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32개사와 MOU를 체결한 결과, 6261명의 고용 효과도 거두었다.

또한 구직자에게 면접의 기회,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 인재채용 확대를 위해 원주시가 도입한 ‘구인·구직 해피데이(Job Happy-Day)’ 의 경우 2011년(293명), 2012년(311명), 2013년(201명) 등 실적을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벌써 62개 업체가 204명의 구직자를 채용하면서 고용시장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 분위기 확산을 위한 측면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원주시는 올 신규시책으로 도입한 신용보증수수료 지원에 따라 40개 기업을 선정했다.

건강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일반기업(80억 원), 장애인 고용우수기업(20억 원) 등에 모두 100억 원의 융자지원에 나서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돕고 있다.

해외마케팅 지원에도 나서 올 초부터 지난 5월까지 120개 기업(2억7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 한 해 지원규모(120개 업체·2억500만원)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원주쇼핑몰’(wonju-mall.co.kr)은 지난해 10월 오픈 후 67개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 매출 목표는 5억 원이다.

김억수 원주시 경제문화국장은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 캠페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분야 시너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며 “원주시는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도입해 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내 고장 제품 사랑 프로그램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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