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통행량 1억4000만대 돌파 서울춘천고속도로

▲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지난 6월 가평휴게소에서 농수특산품 직거래장터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개통 5주년을 맞는 서울∼춘천고속도로의 누적통행량이 1억4000만대를 돌파했다.

13일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개통 5주년을 맞아 분석한 통행량 현황에 따르면 서울∼춘천고속도로는 개통 이후 통행량이 꾸준히 늘어 지난 해는 1년간 3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올 6월말 현재 누적 이용차량은 1억 40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행량 추이를 보면 개통 첫해인 2009년(7~12월) 970만대였으나 2010년 2651만대, 2011년 2914만대, 2012년 2962만대에 이어 지난 해는 3037만대가 이용했다. 개통 이후 지난 6월말까지 누적 이용차량대수는 총 1억4017만대를 기록, 명실공히 동서축 중심고속도로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서울춘천고속도로의 개통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춘천을 비롯한 도내 관광객 유입에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산업단지 조성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실제 지난 2008년까지 500만명대에 정체되었던 춘천지역 관광객은 고속도로가 개통된 지난 2009년 680만명, 2010년 737만명, 2011년 865만명으로 급증한데 이어 2012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 해에도 1115만명으로 2년 연속 1000만명을 넘어섰다. 앞으로 레고랜드사업 완공 등을 고려하면 향후 관광객 증가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산업단지도 지난 2010년 6개에서 11개로, 총 입주기업은 251개에서 332개로 늘어났다. 고용인원도 2010년 3047명에서 지난해 6211명으로 늘어나 3년 전에 비해 춘천의 전체 산업단지 규모가 2배 가량 성장했다.

이같은 성과로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지난 해 국토교통부의 9개 민자고속도로 이용자만족도 조사에서 △영업소 및 휴게소 근무직원 대상 외부모니터링 강화 △휴게소 여자화장실 증설 및 흡연전용부스 등 고객편의시설 설치 △민원관리제도 개선 △터널 구간 시선유도표지 개선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등 대부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편의시설 확충 등 고속도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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