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여성기업 제품 구매 18개 시·군 협조 요청 노력”

-최근 도내 시·군 여성 기업들을 둘러 본 소감은.

▲ 이금선

도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촉진위원장

“과거와 달리 여성기업들 나름대로 활발하게 움직이려고 하고 있고 각종 제도활용 등을 통해 점차 스스로 개척해 나가려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불구 여성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보면 수요예측 등 시장 정보 수집능력을 포함해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여성기업이 사업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여성기업 제품의 경쟁력 등 현 주소는.

“여성기업 제품도 이제 상당수가 특허를 비롯한 지식재산권 획득이나 각종 인증 등을 통해 제품의 질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기업들이 많이 증가했다. 그러나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있고 올해부터 공공구매 목표비율이 의무화 됐지만, 여전히 각 지자체에서 원활히 시행되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및 앞으로의 계획은.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자로 하여금 여성기업 제품을 믿고 사용하고 재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일이다. 여성기업들도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 투자해 제품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마케팅 분야에도 힘써야 한다. 앞으로 원주국토관리청을 비롯 도내 공공기관과 18개 시·군의 방문 및 협조 요청 등을 통해 여성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타 지역에 공장을 두고 주소만 이전한 철새기업과 위장 여성기업을 가려 내는데도 힘쓰겠다.”



-끝으로 여성기업에 주문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여성기업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하고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노력해주길 바란다. 특히 누군가의 지원을 기다리기 전에 각종 교육과 매체 등을 적극 활용할 줄 아는 정보력을 향상시키길 기대한다.” 최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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