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中企제품 구매비율 81% 달성
지난해 중기 20곳에 76억 자금 대출
전문기관 통해 11곳 마케팅 진단도

▲ 태백시는 강원도 지방중소기업청 협조로 중소기업 활성화 및 애로상담을 위해 찾아가는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태백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내 고장 제품 사랑’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태백시의 중소기업 제품 총 구매액은 641억여원으로 이 가운데 도내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은 520억여원으로 81.1%에 달하고 있다.

물품의 경우 총 구매액 208억여원 가운데 166억원을 도내 중소기업에서 구입해 79.8%, 공사 금액 410억여원 가운데 도내 중소기업이 290억여원을 수주해 70.7%로 분석됐다.

용역은 124억원 중 64억원을 도내 중소기업에 발주해 51.6%의 구매율로 지난 한해만 놓고 보면 태백시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올해는 지역제품 우선구매를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자체 구매담당자 회의 1회, 기술직 담당자 회의 1회 등 선제적 대응으로 6월까지 실적은 중소기업제품 총구매액 348억여원 중 도내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은 304억여원에 87.3%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태백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태백시는 매년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광해관리공단의 대체산업 융자금을 마련해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지역 내 20개 중소기업에 76억여원의 자금을 대출해 줬으며 올해도 6월말 현재 10개 기업에 34억여원을 지원했다.

이와함께 지역 내 중소기업 경영활성화와 판로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태백시는 지난해 1억2190만원으로 11개 업체에 인증 및 마케팅에 대한 전문기관의 진단을 받도록 해 기업경영활성화를 지원했다.

올해에도 15개 업체에 대해 추진 중이며 제품포장과 디자인개발을 위해 6개 기업에 2000만원을 지원했다.

태백시청 직원들도 내고장 제품사용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주 금요일 시청 구내식당을 휴무하고 탄력적 중식시간제를 시행해 직원들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전통시장 가는 날 월 1회 이상 운영해 전통시장을 통한 지역산품 구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이 내고장 제품 사용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마케팅 행사를 통한 고객 유치행사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지역고유의 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한 ‘굴러라, 감자원정대’를 통해 찾아가는 전통시장 마케팅에 분기 1회 이상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전통시장 주차장 1곳 추가 조성으로 전통시장 전용주차장 2곳을 확보해 전통시장 이용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외식업의 착한가격업소 지정으로 주민들의 지역식당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199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상품권인 ‘태백사랑 상품권’을 발행 내고장 업소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2년 4억1000만원, 2013년 5억3500만원 규모에 이어 2014년은 7억원 유통을 목표하고 있다,

홍순태 태백시 경제정책과장은 “지역경제의 공공기관 의존비중이 높은 만큼 지역 제품의 공공구매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시청뿐만 아니라 지역의 유관 공공기관에 동참을 요청하고자 유관기관 공공구매 담당자 간담회 1회, 기관장 간담회 1회 등 내고장 제품 우선 구매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백/전제훈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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