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와 하이원리조트, 강원도민회중앙회가 주최하는 ‘2014 강원사랑 3대 기획행사’가 오는 18∼19일 이틀간 정선 하이원호텔에서 열린다. 특히 18일 오후 5시 하이원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제3회 강원고용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강원도민일보는 지난 3일 제3회 강원고용대상 최종심사 회의를 열고 5개 부문별 수상업체를 선정, 발표했다. 수상업체의 공적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 제3회 강원고용대상을 차지한 춘천 휴젤의 전경.

“지역인재 채용 의약품 연구 지속”

대상 춘천 휴젤

강원대 등 도내 4개 대학 산학협력 결연

 

대상을 수상한 휴젤(대표 문경엽)은 성형 및 미용에 관련된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2001년 설립됐다. 보톡렉스주(보톡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2006년 GMP공장을 설립하고 2009년 7월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현재 일본과 동남아, 남미 등 전 세계 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7월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 국내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2년 매출은 157억원에서 지난해 186억원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2012년 45억원의 수출에서 지난해 90억원을 달성했다.

고용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2년 17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데 이어 지난해 25명을 새로 채용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15명을 신규로 뽑았다. 특히 지역 출신 인재를 대거 고용, 지역의 청년 실업률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 인재의 고용 및 취업의 안정화와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과 기업의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강원대, 한림대, 강릉원주대, 한국폴리텍 대학과 산학협력 결연을 했다.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SK증권 등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해외시장 개척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4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이뤘다. 이같은 노력으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문경엽 대표는 “보톡스뿐만 아니라 필러와 다양한 의약품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고 내년 상반기 연구소 건물이 준공될 예정”이라며 “향후 연구원만 20명 이상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경식 kyungsik@kado.net



“의료장비 국산화 해외 경쟁력 갖춰”

우수상
일반 부문 강릉 하스

 

하스(대표 김용수)는 2008년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에서 치과보철 재료에 대한 연구 개발을 수행, 사업화해 설립됐다. 창업 당시 직원은 김용수 대표를 포함해 2명에 불과했으나 지역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해 2011년 7명, 2012년 14명, 2013년 28명, 올 7월 현재 36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6월 신규 공장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10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하스는 의사 및 기공사들이 요구하는 제품 특성 및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가능한 소재를 개발하고 제품화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해외 판매를 위해 유럽과 미국, 캐나다, 일본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

특히 치과용 보철 재료 중 강릉세라믹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세라믹 및 글래스 소재를 이용한 상품(ZIRTOOTH, 유치관, ROSETTA)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및 해외 매출이 성장 단계에 들어서 앞으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김용수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치과 재료 산업 분야를 활성화시켜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나아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건전한 노사관계 지역발전 견인”

우수상
폐광지역 부문 삼척 누리텍

 

누리텍(대표 민경오)은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매년 10%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파이프 사업에서 목재(데크)사업을 추가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양레저 시대를 대비해 신소재 레저보트를 제작하고 있다.

모든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로스율 1% 이하를 달성했다.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희망자 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 등을 지급하고 있다.

가족같은 회사 분위기를 도모하기 위해 업무연찬회와 하계수련회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노인복지시설인 하늘안식의 집에 매월 10만원씩 820만원을 기부했으며 최근 2년간 불우이웃돕기, 불우단체, 종교단체 등에 1억여원을 기부했다. 이밖에 강원도 유망중소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등의 인증을 받았다.

민경오 대표는 “회사의 경영이념과 방침에 따라 자발적 근로 활동을 하고 건전한 노사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사업을 발굴, 육성해 지속 가능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재활수단 자리매김 노력”

장려상
사회적 기업 부문 재활승마교육센터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대표 이문하)는 2012년 1월 설립돼 재활승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재활 및 관광 사업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취약 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활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 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경험 많은 치료 승마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축적된 경험과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 새로운 인력수요 창출을 통해 미취업 청년계층에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문하 대표는 “고부가 가치의 새로운 축산영농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아동 및 장애인 재활승마를 주목하게 됐다”며 “재활승마가 고차원의 재활수단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도급 회사와 동반성장 추진”

장려상
건설 부문 효창건설

 

효창건설(대표 최상순)은 1997년 8월 설립됐으며 침체되고 있는 건설산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내 고용창출과 노사안정에 앞장서고 있다.

관공사 위주로 수주활동을 진행, 경영 안정을 모색하고 지역 사회의 건설인력들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장애인 관련 시설에서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한림성심대 학생 등과 함께 ‘사랑의 밥상’ 행사를 진행하는 등 나눔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하도급 업체의 고용안정과 우수건설 인력의 이탈을 방지, 고용을 유지하고 원도급 및 하도급간의 갑과 을 관계를 상호 동등한 관계로 이끄는 등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상순 대표는 “수주에 역점을 두고 고용안정화 및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지역의 건설 및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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