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강원그린박람회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CBD 주제관 정보 제공 호응
생물자원 보존 의식함양 도와

▲ 2014 강원그린박람회에 마련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주제관에 많은 학생과 시민 등이 몰려 생물 보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한 2014 강원그린박람회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강원 개최를 기념하고 도내 녹색산업의 청사진을 확인했다는 의미에서 뜻깊은 행사였다는 평가다.

이번 박람회는 29일 개막해 오는 10월17일까지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자 총회의 의미와 주요 행사 등을 소개하는 주제관이 특별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CBD는 전 세계 194개국에서 정부 대표와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 2만여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행사로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 CBD 주제관에서는 생물다양성의 정의와 CBD의 개최 기대효과, 생물다양성협약 부속회의 등에 대한 정보를 관람객들에게 제공, 호응을 얻었다.

CBD 주제관을 둘러본 신재득(31·춘천)씨는 “동식물의 멸종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개최 시기에 맞춰 그린박람회가 마련돼 의미있었다”며 “3대 국제 환경회의인 CBD의 자세한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밝혔다.

박람회장을 찾은 춘천 우석여중의 한 학생은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대한 의미를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생물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들도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과 가치는 일부 전문가들의 고민에만 국한되지 않고 일반 대중들의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CBD 주제관 운영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생물자원 보존의 가치를 부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CBD는 생물다양성의 보전 필요성에 대한 범지구적 공감대 형성에 따라 1992년 브라질 리우 정상회의에서 채택돼 1993년 12월 발효됐으며, 지난 5월 현재 194개국이 가입했다.

최경식 kyungsi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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