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략산업 선정 유망 中企 유치
특허 52건 성과
클러스터 활성화

▲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CPRI)의 김태훈 연구원이 OLED조명 소자 투명전극 연구를 위한 스핀-코팅 작업을 하고 있다.

강원 플라즈마 산업이 차세대 강원도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라즈마 산업은 IT, NT, ET, BT, ST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전기, 전자, 자동차, 이차전지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실질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도내 플라즈마산업은 2001년 한국가속기 및 플라즈마연구협회(KAPRA) 물리기술 연구소가 유치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CPRI) 설립, 플라즈마 국제공동연구협력센터(강원테크노파크 내)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인 육성이 시작됐다.

이후 강원도 지역전략산업육성사업에 포함되면서 ‘케이엠’, ‘인포비온’, ‘나노캐스트테크’ 등 유망 중소기업들이 유치되고 지난해 소재 강소기업 ‘창성’과의 MOA체결, 특허출원 14개 확보 등 활발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략산업의 숨은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나노 플라즈마 산업은 미래의 핵심 국가산업으로 다른 산업 분야에 응용이 용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기술로서 정부 및 지자체,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분야다.

도내 플라즈마산업은 이러한 나노소재분야를 중점적으로 관련분야의 R&D개발을 통한 기술개발 지원, 시제품제작지원, 기술인증 지원 등 기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열악한 연구환경을 딛고 기업지원연구동,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조명 연구동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 인프라에 투자해 기반시설을 확립하고 축적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및 기업유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CPRI) 직원이 OLED조명 소자의 유기 박막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플라즈마 연구 개발을 통해 RF 열플라즈마 기술, 그래핀 나노융합체, 나노 플라즈마 CVD(화학증착), OLED 조명 등의 산업기술을 개발해 현재 6개 기업, 12건의 기술이전이 추진됐고 물질특허 2건을 포함, 총 52건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플라즈마 연구개발에 독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상위 4대 산업기술 중 그래핀 나노융합체 물질특허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이러한 4대 핵심 플라즈마 산업기술 확보를 통해 소재분야에서 국내 대표적 히든챔피언인 ‘창성’, ‘아모텍’ 등의 기업들을 철원 동송농공단지, 플라즈마산업단지(조성 중)에 유치, 강원 플라즈마산업 클러스터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지역사업을 선도하는 지역 혁신기관으로 사업 확충을 통해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플라즈마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원테크노파크와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은 중앙정부 연구개발사업과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에너지기술개발 사업 등 다수의 기업체 연구용역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개발될 기술의 상용화 촉진을 위해 강원테크노파크는 연구개발지원, 산업포럼 및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국내외 플라즈마 나노기술 선도 연구클러스터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외 나노소재를 선도하는 창의적 연구개발 단지화, 플라즈마 나노융합소재산업 생산기지화, 지역내 인력양성,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를 통해 지역내 전략산업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적인 플라즈마산업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해 2016년까지 강원테크노파크는 플라즈마산업육성사업 연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플라즈마산업이 세계적인 플라즈마 나노소재 기술, 나노융합 신창조산업의 중심점으로 도약하고 기업유치, 고용인력 창출 등 지역발전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난해 강소기업인 ‘창성’이 철원 플라즈마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나노기술 상용화 협약을 맺은 것은 도내 플라즈마 산업의 연구개발 능력이 상당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사례다”며 “강원테크노파크를 비롯한 강원도, 군,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은 강원 플라즈마산업의 차별화된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고 강원도 차세대 산업의 중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섭 kees2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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