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파고라 등 도내 유일 조달 우수제품
특허·디자인등록·성능인증 기술력 인정
정기적 기부활동·직원 재교육 기회 제공

■ 친환경 합성목재 ‘백향우드’

합성목재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기술 및 제품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 분야다.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친환경 제품 선호현상과 맞물려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연구개발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 합성목재 전문기업 백향우드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춘천 후평산업단지에 위치한 백향우드는 친환경 합성목재 데크와 난간재, 디자인형울타리, 파고라, 벤치 및 전망대 등을 제작, 시공하는 기업으로 합성목재 분야에서 도내 유일의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 ■ 알루미늄W바와 체결형 클립을 이용한 데크로드 시스템


기술·인재 갖춘 차세대 기업

백향우드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의 경영이념 아래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춘천 후평산업단지 본사 내 제1공장, 퇴계농공단지에 제2공장, 강릉에 영동지사를 두고 총 2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백향우드는 회사 내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 신제품 개발 및 신규 디자인 출원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그동안 성능인증, KS인증, 기술혁신형중소기업 인증, 합성목재 환경표지인증 등 친환경 합성목재와 제조방법에 대한 각종 특허를 획득했다. 현재까지 특허 5건, 디자인등록 30여건, 성능인증 2건을 보유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백향우드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경영혁신형중소기업, 기술혁신형중소기업, 벤처기업, 강원도유망중소기업 및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우수한 인재를 갖춘 차세대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백향우드는 공장 내에 각종 실험 장비를 구축해 외부의 시험성적에 그치지 않고, 자체 시험들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완벽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품질 우수 구매자 큰 관심

백향우드는 기존 합성목재들의 온도에 의한 과도한 수축과 팽창, 온도차에 의한 뒤틀림 같은 하자 발생을 제품의 질과 시공의 특수성으로 크게 보완했다. 합성목재로 만들어진 ‘디자인형울타리’의 경우 다양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도내를 비롯한 전국의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에 속속 납품, 시공되고 있다.

이 제품은 자연친화적이고 내구성이 우수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백향우드는 제품의 하자를 시공방법으로 보완하기 위해 최근 ‘알루미늄 W바와 체결형 클립을 이용한 데크로드 시스템(이하 데크로드 시스템)’을 개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전국 최초로 성능인증을 받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에 적용된 특허는 ‘보행로 바닥재의 연결장치 및 시공방법’과 ‘데크연결부재’, ‘축광물질이 구비된 난간’ 등 3건이다.

‘보행로 바닥재의 연결장치’ 특허 기술은 합성목재 데크를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데크연결부재’ 특허는 기존 연결부재와 달리 별다른 장비가 필요없는 체결형으로 원자재의 손상을 줄이고 수축팽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특허를 적용한 데크와 난간은 기존 설치방법에 비해 30%의 원감절감 효과가 있고 처음 시공한 것과 같이 언제나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또 ‘축광물질이 구비된 난간’은 야간 보행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특허기술이다.

이에 따라 이들 특허 3가지를 모두 적용한 ‘데크로드 시스템’은 공사기간의 단축과 장비의 최소화 뿐만 아니라 발주기관에서 공사가 아닌 물품으로 발주할 수 있어 경비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소기업청 성능인증을 받은 ‘데크로드 시스템’은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이 추진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쯤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원복지·사회공헌활동 적극

 

이와 함께 백향우드는 사회공헌활동과 직원복지 증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교복을 지원하는 등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 제조업과 건설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 직원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주5일 근무제와 공휴일 휴무제를 정착시켰으며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표준협회 등과의 협약으로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양홍춘(사진) 백향우드 대표는 “제품의 성능에 최우선을 두고 부설연구소를 운영,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는 회사의 발전과 함께 일자리창출, 사회환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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