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창조·융합 산학협력 한마음 대회
15개 기관 인력·장비 교류 공동협약 체결
산학협력 우수 사례·기술 공유 개선책 모색
‘6차 산업’ 주제 강연·LINC사업단 경진대회

▲ 2014 강원 창조·융합 산학협력 한마음대회에서 강원권 LINC사업단의 수행성과를 공유하는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수상작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강원도내 대학과 기업, 관련 기관들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2014 강원 창조·융합 산학협력 한마음 대회’가 지난 21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20일부터 이틀동안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강원지역사업평가원, 강원테크노파크, 강원권 LINC 사업단과 도내 유관기관 및 지자체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해 강원권 지역사업의 성과를 보고하고 확산 및 계승을 위한 공동협력을 다짐했다.

왕보현 강릉원주대 LINC사업단장은 “강원권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규모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다”며 “기업-대학-지역이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가 제조업 비중이 낮아 산학협력 여건이 타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악하지만 반대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예로 △강원대 1과5사제 △연세대 원주 메디치형 인재양성 △한림대 산학협력 이노베이션 센터 △강릉원주대 산학협력 셀(Cell) △한림성심대 Three Way Dynamic 협력체제 등을 꼽았다.

행사 첫날에는 강원권 LINC사업단과 유관기관 등 모두 15개 기관이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었다. 협약내용은 △지역산업 기술개발 공동연구 △취업 및 현장실습의 정보 교류 및 협력 △기술·인력·장비의 교류 및 DB 구축 △협의회 및 교류회 개최 등이다.

김형종 강원대 LINC사업단장은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인재 육성 사업이 실제 기업과 산업현장에서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며 “협약을 통해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협력을 통한 상생을 도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산학협력 우수사례 및 우수기술에 관한 주제발표도 진행됐다. △김수훈 티에스 대표(원주·산학협력 우수사례) △정인 동남지역사업평가원 PM(지역사업 고용창출 사례) △김헌영 강원대 교수(전산해석을 이용한 바이오·의료기기 개발) △신창현 비앤티링커스 대표(춘천·기업회생 및 구제)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 또 최근표 강원도립대 교수가 ‘커피와 6차산업 커피팜과 커피팩토리’를 주제로 초청강연도 맡았다. 최 교수는 “글로벌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국내 산업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지역 산업이 경쟁력을 창출하기 위해선 지속가능하고 고부가가치적인 6차 산업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날에는 △송근호 강원지역산업평가원 PM(강원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성과관리 방안) △최현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문제해결 아이디어 제안) 등이 주제발표를 했으며 5개 대학의 캡스톤 디자인 기술내용 발표 등이 진행됐다.

특히 세라믹비철소재부품, 의생명바이오, 전자의료기기, 헬스테인먼트 4개 분과가 진행한 실무협의회는 열띤 토론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논의 안건은 △선도산업 우수기업 DB 선정 확대 및 활성화 방안 △우수기업 탐방을 위한 기업선정 논의 △산학협력협의회 활성화 방안 등으로 예정시간보다 1시간 지나서야 토론이 끝났다.

신대용 강원지역사업평가원장은 “그동안 실무자들이 서로 고민하고 있던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토론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부대 행사로 열린 ‘강원권 LINC 대학 디자인 경진대회 및 작품전시회’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강원대 LINC 사업단 7개팀, 강릉원주대 LINC 사업단 5개팀, 한림대 LINC 사업단 9개팀, 연세대 원주 LINC 사업단 6개팀, 한림성심대 LINC 사업단 5개팀 등 모두 32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캡스톤 디자인 기술내용 발표 심사결과, 강원대 꾼(Kkun)팀이 ‘진공궤도 시스템’으로 강원도지사상을 받았다. 또 △한림대 Gainer Tech팀(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상) △강원대 F1M3팀(강원테크노파크원장 상) △강원대 생소조(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상) △강릉원주대 F1M3(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 상) △연세대 원주캠퍼스 P.A.L(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상) △한림대 M&K Elecronix(강원테크노파크원장 상) △강릉원주대 High Risk(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상) △연세대 원주캠퍼스 MK(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상) △한림성심대 DCC(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 상)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한마음대회 축사에서 “창조경제를 통한 협력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강원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kww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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