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강원의 산하 사진공모 입상작
오늘∼내달 2일 전시회 춘천 아트프라자 갤러리
강원의 농촌, 어촌, 산촌을 배경으로 한 향토적인 삶의 모습과 아름다운 동식물을 카메라 에 담은 주옥같은 작품들이 한곳에 모였다.
강원도민일보 창간 22주년을 기념하는 ‘제12회 강원의 산하 사진공모전 입상작’ 시상식 및 전시회가 28일 오전 11시에 춘천예술마당 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개막된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춘천지부가 주관한 올 강원의 산하 사진공모대전은 ‘강원의 농촌·어촌·산촌을 배경으로 한 삶의 모습’과 ‘강원의 동물 및 식물’을 주제로 점점 사라지고 변해가는 강원의 모습을 담은 금상을 받은 정홍재(경북 구미)씨의 ‘덕장에서’를 비롯, 60여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2일까지 계속된다.
금상 수상작 정홍재(경북 구미)씨의 ‘덕장에서’는 눈내리는 황태덕장의 일상과 일하는 장면을 통해 삶의 애환을 잘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수작이다. 은상을 수상한 곽춘진(강릉)씨의 ‘작업’은 하이앵글에 역광으로 톤이 아주 강한 작품으로 양미리를 그물에서 분리하는 아낙들의 삶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유영복씨의 ‘작업’도 더덕 밭에서 일하는 농민의 삶을 질감 가득하게 담았다. 동상 이명휘씨의 ‘북한강 여명’ 은 삼악산 정상에서 어스름한 저녁 야경으로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를 잘 표현했고, 원정상씨의 ‘태백산 설경’은 태백산의 상고대가 매우 아름답게 느껴지는 작품이며, 오세기씨의 ‘가을의 휴식’도 곱게 물든 단풍이 호수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입상 11점, 입선 50점 등 61점의 수상작도 강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인상적으로 담아냈다. 한편 12월 중 협찬사인 하이원리조트에서도 강원의 미학을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서영 se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