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BIZ] GS 동해전력
목욕탕 기부 ‘눈길’
지역 인재 채용도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내에 북평화력발전소를 건립 중인 GS동해전력(대표이사 이도식)이 나눔과 배려를 통한 지역 상생 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지난 3월 STX전력에서 사명이 변경된 GS동해전력은 인수 전 기업이 동해시와 체결한 협약사업을 이어받아 동해시와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 GS동해전력 임직원들이 지난달 27일 북평화력발전소 인근 지역 어려운 가구에 사랑의 연탄 1만장을 배달하는 모습.


■ 세부협약사업 추진

북평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지난 2012년 3월 동해시와 맺은 20개 조항의 세부협약사항 가운데 올해 30억 원을 들여 북평동 232-3번지 일원에 헬스장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417㎡)의 목욕탕을 완공하고 기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망상 제2오토캠핑장에 16억 원 상당의 카라반 41대를 기부한 데 이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19억 원을 투입해 무릉계곡 일원에 동해무릉헬스토피아 숙박동을 건립 중이다.

이밖에도 제2북평산업단지를 비롯해 추암관광지개발, 북평체육단지건립, 시 청사 증축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해 시와 다각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



■ 지역활성화 공헌

GS동해전력은 2012년 10월 동해시와 북평화력발전소 건설 세부협약 체결 이후 현재 직원 75명 중 동해시 연고자는 26.6%에 해당하는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1일 시행된 신규 직원채용 과정에서 GS동해전력은 신입사원 23명 가운데 6명(26%)을 동해시 연고자로 채용했다.

이와 함께 9월 말 기준 EPC(발전플랜트시공) 현장에 투입된 인원 1800명 중 400~450명(22~25%)을 동해시민으로 기용했다.

여기에 토목, 건축, 기계, 전기, 장비, 간접비 등 발전소 건설관련 공사에 1057억 원을 지역 업체에 지급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



■ 사회공헌활동

GS동해전력은 장학사업, 교육환경 개선 지원, 지역 행사 지원, 성금 전달, 농촌일손돕기, 월동장비 지원 등 소소한 부분에도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GS동해전력은 올해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390명에게 모두 1억6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지역 내 21개 초중고교에 총 4억2900만원을 들여 학교 기자재, 교육기자재, 체육활동, 예술문화·체육행사 등 여러 분야에서 교육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벌였다.

아울러 지역 농·특산품(1200만원 상당)과 연탄 1만장을 구매해 지역 내 소외계층 가구에 전달, 어려움을 나눴다.

또 전 임직원이 동참한 가운데 대구도 포도농장을 찾아 일손을 거드는 동시에 수시로 주요 관광지를 돌며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 북평화력발전소 현황

2013년 2월 착공된 북평화력발전소는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약 39만여㎡(12만평) 부지에 595㎿ 발전기 2기가 지어지며 총 설비용량은 1190㎿이다.

1호기는 2016년 2월, 2호기는 같은 해 6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10월 말 기준으로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발전기 1·2호기는 높은 압력과 온도를 적용하는 최첨단 초초임계 기술을 채택, 최첨단 탈황·탈질 시스템도 도입됐다.

이도식 대표이사는 “지역주민과의 소통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힘쓰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chobs@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