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의암대상 시상식
김희곤·윤병진씨 수상
의병 희생정신 기려

▲ 1일 열린 제16회 의암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시상자(사진 왼쪽부터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윤병진 공로부문 수상자, 김희곤 학술부문 수상자, 최문순 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영

제16회 의암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춘천시 남면 가정리 의암 류인석 선생 유적지에서 열렸다.

강원도와 의암류인석기념사업회(이사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가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가 주관한 이날 의암대상 시상식에서는 수상자인 김희곤(61·학술부문) 안동대 사학과 교수와 윤병진(56·공로부문) 원주문화원 사무국장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림, 보훈단체 관계자, 독립유공자 유족, 의암선생 후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의암 도총재는 목숨을 내걸고 가장 앞장서서, 가장 치열하게 그리고 가장 마지막까지 일제에 대항하셨던 분”이라며 “의암대상 시상식을 비롯해 의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구국의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강원도에서도 힘껏 뒤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김중석 사장은 “의암 순국100주기를 맞아 수상자로 선정된 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린다”며 “의암 전신상 영정 봉안과 의병대장으로서 재조명하는 화보집 발간 등의 의암 도총재 선양사업은 물론 오는 6일 현충일을 맞아 애국선열의 혼을 기리는 현충문화제를 마련, ‘호국 성지 춘천’을 알리는 데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의암대상은 류인석 선생의 구국 충절의 넋을 기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애국·애족의 정신을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제정돼 매년 학술·공로부문에 걸쳐 1명씩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한편 제31회 의암제는 올해 대한13도의군 의암 류인석 도총재 순국100주기를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다채롭게 진행돼 류인석 의병대장의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렸다. 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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