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축 중심고속도 성장
지역 산업단지 조성 유도
휴일 상습 지정체 해결에
가변차로·편의시설 설치

   
▲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지난 11일부터 춘천방향 화도~서종 구간에 갓길가변차로를 운영, 주말 등 상습 지정체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서울춘천고속도로 야경 모습.

오는 15일 개통 6주년을 맞는 서울춘천고속도로 누적 통행량이 1억7300만 여대를 돌파했다.

12일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개통 6주년을 맞아 분석한 통행량 현황에 따르면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첫해인 2009년(7~12월) 970만대를 시작으로 지난 6월말까지 누적 이용차량대수가 1억729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행량 추이를 보면 2010년 2651만대, 2011년 2914만대, 2012년 2962만대에 이어 2013년에는 처음으로 3000만대를 넘었고 2014년에는 3177만대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1~6월)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1575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5%(95만여대)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같은 기간 춘천지역 영업소들의 경우 전년 대비 7.7% 증가한 357만여대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명실공히 동서축 중심고속도로로 성장하면서 춘천을 비롯한 도내 관광객 증가는 물론 지역 산업단지 조성 유도 등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2008년까지 500만명대에 정체됐던 춘천지역 관광객은 고속도로 개통이후 2009년 680만명, 2010년 737만명, 2011년 865만명으로 급증한데 이어 2012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또 2013년 1119만명, 2014년에는 1160만명으로 3년 연속 10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관광객 방문이 주춤했지만 레고랜드 사업 등이 완공되면 향후 관광객 증가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주말 나들이에 나선 수도권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상습 지정체 구간이 발생하는 등 아쉬움도 있다.

이에 따라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주말이나 휴일 상습 지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체 해소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올해는 제일 시급한 구간으로 확인된 춘천방향 화도IC와 서종IC 사이 5.7㎞ 구간에 갓길 가변차로를 설치, 이달 11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설치효과 및 문제점 등을 분석해 추가 설치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터널이 많은 고속도로 특성을 감안, 대형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대터널(길이 1㎞ 이상) 2곳(미사터널, 송산터널 양방향)에 터널진입 차단시설을 지난 6월 설치해 운영중이며 내년에는 나머지 3곳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관계자는 “지금까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이용객들의 안전 도모와 편의 증진 등을 통한 고속도로 품격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kww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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