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업 디자인에 ‘젊은 감각’ 새바람
여성 CEO·20대 직원
뉴스레터·기업 BI 등 스토리 담긴 디자인
연 매출 10억 성장세

   
   
▲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아치 디자인
▲ 김태은 대표

산업디자인전문회사인 티이오커뮤니케이션이 제작한 디자인이 동종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티이오커뮤니케이션(대표 김태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뉴스레터, 드림프로그램 공식 브로슈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업체지원 브로슈어 제작은 물론 각급 학교와 기업들의 BI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 스토리가 담긴 디자인을 제작하며 산업·환경디자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30대 여성 CEO가 이끌고 있는 티이오커뮤니케이션은 2007년 설립됐다.

강원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초기 자본이 부족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가 운영한 창업보육지원센터에 입주해 경쟁력을 키웠다.

당시 직원은 27살인 김대표와 직원 1명이 전부였지만 자신감과 열정으로 3년 만에 창업보육지원센터를 졸업했다. 이후 2009년 산업디자인전문회사로 정식 등록했으며 2010년 주식회사 티이오커뮤니케이션 법인을 설립했다.

2011년 강원도청 앞에 디자인카페 ‘T25’를 브랜드 런칭했으며 2013년 비즈니스센터와 인테리어 사업부를 설립하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

2014년 528㎡(160평) 부지에 6층 건물을 신축·입주했으며 지난해 연 매출10억원, 상시 직원 10명으로 늘었다. 창업 8년만에 이룬 성과다.

티이오커뮤니케이션은 현재 시각디자인, 환경디자인, 건축디자인, 브랜드개발 등 4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티이오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서산시 관광기념품 디자인 공모전 금상을 비롯해 강원도 아름다운간판 공모전 대상(2013), 대한민국 산업디자인 국무총리상(2008),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 산업자원부장관상(2004), 제1회 국가상징디자인 공모전 행정자치부장관상(2003), 전국자동차디자인번호판 공모전 건설교통부장관상(2003)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티이오커뮤니케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음’으로 직원 모두가 20대다.

디자인 작업이 많은 창의력이 요구되는 만큼 젊은 감각과 아이디어가 필요해서다.

김태은 대표는 “디자인은 단순하게 예쁘게 만드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똑같은 디자인 안에 이야기가 담겨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디자인 콘셉트와 기획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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