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업경제진흥원 설립 15주년
중장기 발전전략 추진
GTI·마을기업 박람회 등 도내 기업 지원행사 확대
내부조직 강화 목적 연봉제 도입·인프라 개혁

▲ 올해 설립 15주년을 맞은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임직원들이 새로운 15년을 다짐하고 있다.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원장 심상필·이하 산경원)이 설립 15주년을 맞아 중장기 발전전략인 ‘비전 2020’을 제시했다.

산경원은 3대 경영목표, 3대 전략, 9개 전략과제를 골자로 하는 ‘중장기 발전전략(비전 2020) 롤링 및 전략적 성과관리 체계 구축안’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2020비전의 핵심은 ‘혁신’을 바탕으로 한 도내 최고의 ‘중소기업 종합지원 전문기관’ 실현이다.

고객행복, 자긍심, 전문역량, 사회적 책임을 슬로건으로 △예산규모 200억 달성 △자체사업비 매년 10% 확대 △경영평가 90점 이상 달성 등의 경영목표도 설정했다.

전략관리지표인 수출기업 발굴육성, 지식재산센터 국비 확보, 지식재산 출원률 확대, 사업추진 방식 개선 등을 통한 성과관리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올해 첫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인 목표관리제(MBO)를 내년부터 본격 적용하고 임직원 성과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전략에 대한 인지도와 대내외 환경변화 및 산경원 정책변화에 따른 경영목표, 전략과제의 변경 필요 여부를 진단하는 시스템을 통해 실행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0비전 원년인 올해는 GTI 박람회, 지식재산(IP) 페스티벌, 마을기업 박람회 등 도내 기업 지원행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부 조직 강화를 위해서는 연봉제 도입과 재무회계 및 마케팅 등 인프라 혁신에 집중한다.

이 같은 비전 제시와 프로젝트 추진 성과로 산경원은 지난달 강원도가 출자·출연한 기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도내 출자·출연기관장 15명에 대한 평가에서도 심상필 원장이 S등급에 선정됐다.

취임 1주년(지난 20일)을 맞은 심 원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국내상품기획 총괄(상무) 등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2000년 강원도중소기업지원센터로 출발한 산경원은 강원지식재산센터,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와 강원도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을 설치하면서 현재 1처 1국 3센터 3부 7팀의 조직으로 운영 중이다.

심상필 원장은 “강원도 중소기업들의 경영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판로확대 등 마케팅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같은 지원을 위해 임직원과 함께 각 분야 최고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 경영인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을 강원도 경제에 접목하는 것은 물론 산경원을 도내 최고의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주/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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