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평가 통해 안전 재무장”
비상조명·비상벨 등
평소 간과했던 위험 현장서 재확인·교정

▲ 최영철 소장과 직원들이 위험성 평가를 시행한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건물에 입주한 근로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춘천 온의동에 위치한 동우유니온 한국교직원공제회관 강원회관(소장 최영철)은 건물관리업종으로 지속적으로 안전을 관리, 무재해사업장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최영철 소장을 포함한 7명의 근로자가 교대근무하며 입주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업종 특성상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 비해서는 위험요소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위험성평가를 통해 입주사의 안전은 물론 직원들의 안전관리시스템도 강화했다.

처음 위험성 평가를 하기 전 정기적으로 시설물 점검을 실시한터라 위험요소는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위험성평가를 하면서 발전기 팬벨트의 커버 미부착 등 그동안 간과했던 위험요소들이 하나 둘씩 발견되기 시작했다.

특히 평소에는 모르고 지나쳤던 계단에 설치된 비상조명등과 엘리베이터의 비상벨 작동, 파손된 유리창 등은 안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게 했다.

위험성 평가는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작업 능률을 향상하는 효과도 발휘했다.

평소 작업에만 몰두했던 근로자들은 위험요인을 돌출하는 과정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레 소통하는 문화가 형성됐다.

또 적재적소에 맞는 예산 투입도 가능케 했다. 매년 시설물 유지를 위해 투입했던 예산을 현장 상황에 맞게 사용함으로써 예산을 상반기 대비 20% 절감할 수 있었다.

향후 수시평가와 정기평가를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최영철 소장은 “처음 위험성 평가를 시작할 때는 막연했는데 안전보건공단의 자문을 통해 체계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평가 실행 후 보이지 않던 많은 위험요소가 눈에 들어왔고 일상생활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kwwin@kado.net

본 기사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강원지사로부터 취재지원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