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미끄럼 방지 ‘배수로 덮개’ 기술력 독보적
특허·우수 발명품 선정
금형공법 적용 ‘친환경’
높이 조절 맨홀덮개도

▲ 삼척시 해양레일바이크 주차장에 설치된 뉴티브의 그레이팅(프레스형)제품은 소음과 미끄럼방지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어 특허등록과 조달등록,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삼척시에 있는 뉴티브(대표이사 유재용·사진)는 2009년에 설립된 제조, 건설 및 디자인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기업이다.

그동안 관공서에 조형물, 버스승강장 및 부스 등 철재구조물을 주로 납품해 온 뉴티브는 중소기업으로서 지역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의 특성상 제품수요의 한계와 물류비 부담, 제조 인프라 부족 등으로 매출 신장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톡톡 튀는 기술력으로 극복하고 있다. 2013년 연구, 기술 인력을 충원해 그동안 축적된 금속가공 기술과 디자인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건설, 디자인을 융합하는 새로운 가치창조에 도전하고 있다.

우선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평판인쇄기, 프레스, 사출금형, 호이스트 등 많은 설비투자를 해 현재 주로 사용되는 배수로 덮개와 맨홀 덮개의 불합리한 문제점들을 개선한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성과물로는 내하중용 배수로 덮개의 미끄럼 방지장치를 비롯해 도난 및 소음 방지장치, 보행자 보호용 안전덮개를 개발했다.

이들 제품은 프레스 금형공법을 적용해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성과 디자인이 탁월해 도시미관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산학연 공동연구 사업으로 노면 보수 시 덧씌우기로 발생하는 노면과 맨홀덮개의 단차(높이 차이)를 간단한 돌려 끼우는 높이조절용 맨홀덮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차량통행의 안전과 공기단축으로 인한 예산절감 효과를 얻는 아이디어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기성제품과 차별화된 뉴티브의 생산제품들은 그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에 선정됐다.

뉴티브는 하수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해충에 대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하수 악취차단장치를 개발해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기존의 제품들과는 달리 유입수 수압에 의한 덮개들림 방식을 채택해 확실한 악취(해충)차단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내식성이 탁월한 부식방지형 소재,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방지장치, 덮개 하부 거치방식으로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하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뉴티브는 지난해 연구 전담부서를 편성하는 등 기술개발 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특허등록 5건,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 2건, 디자인등록 3건, 상표등록 1건, 통상 실시권 등록 2건 등 총13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기술표준 2건, 디자인 전문회사 인증, K마크 인증, 이노비즈 인증 등 총 4건의 인증서를 취득했으며 총 57종의 상품을 조달등록했다.

그동안 생산 제품의 다변화로 전기 매출대비 약 5억원 정도의 매출신장을 이룬 뉴티브는 직원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부서별로 연간 1회씩 해외 선진지 견학 지원과 독신자 아파트 제공 등 근무여건을 향상시키는 데도 힘쓰고 있다.

유재용 뉴티브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학연 활동과 사내 연구개발(R&D) 활동을 통해 기술력을 높임으로서 동종업계의 독보적인 설계와 생산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척/전제훈 jnews@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