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인구 8.4% 13만명에 2717억 지급
노령연금수급자 7년간 17배… 월평균 88만원 받아

1988년부터 시행된 국민연금제도는 28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왔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7월 기준 수급자 382만명에 대해 총 8조7000억원을 지급했다.

이 중 도내 수급자는 13만1070명으로 지급액은 총 2717억원이다.

노령연금 수급자는 10만2477명으로 1993년부터 노령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수급자는 176명,첫 개시 월부터 지금까지 수령하고 있는 수급자는 23명에 이른다.

도내 수급자수는 도내 총인구 대비 8.4%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내 전체 연금수급자 중 80세 이상 고령수급자는 4500여명,노령연금 수급자중 80세 이상 고령수급자는 3100여명에 이른다.

통상 국민연금이라는 제도의 성숙과 더불어 연금액에 영향을 미치는 평균가입기간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노령연금의 경우 보험료를 오래 낼수록 연금을 많이 받는데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수급자는 지난 7월 기준 8000명으로 2008년 최초 400명보다 7년 동안 17배가 늘었고 현재 월평균 88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임의가입 등도 증가하고 있다.

노령연금수급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노령연금 최초 지급시점인 1993년 9%에 불과했지만 올해 3만여명으로 30%를 차지한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 노령연금수급자 중 여성의 비율은 40%에 이른다.

1999년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이혼한 배우자의 노령연금을 분할하는 수급권도 신설됐다.

현재 분할연금수급자 중 여성이 79.1%로 남성보다 5.3배 이상 높아 혼인기간 동안 기여한 부분을 인정받고 있다. 도내에 분할연금 수급자는 현재 329명에 이른다.

저출산과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안정된 노후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연금에 가능한 빨리 가입해 많이, 오래 납부하는 것이 좋다.

또 반납·추납 및 임의 또는 임의계속 가입과 같은 국민연금 제도를 적극 활용해 개인별 맞춤 연금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명한 노후대비를 위해 부부가 같이 가입하고 각각 연금을 받는 1인 1연금 설계도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끝> 손정락 국민연금공단 춘천지사장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