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일정이 확정됐다.

18일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20~22일 1차 상봉에서 북측 방문단(96가족)이 남측 가족(394명)과 상봉한다. 이어 24~26일 2차상봉에서는 남측 방문단(90가족)이 북측 가족(255명)들을 만날 예정이다.

당초 1차 상봉에서 북측 방문단 97가족이 상봉할 예정이었으나 남한 가족의 건강이 악화돼 북측 한 가족은 이번 상봉에서 제외됐다.

남측 상봉단은 상봉 전날인 19일과 23일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열리는 방북교육을 받은 후 금강산 면회소 등에서 북측 가족들을 모두 6차례 상봉한다.

단체상봉,환영만찬,개별상봉,공동중식,단체상봉,작별상봉 순으로 이뤄진 이번 상봉일정은 각 순서마다 2시간씩 모두 12시간 동안 가족들을 만나게 된다. 이번 작별상봉은 남북 양측 합의 하에 기존 1시간에서 2시간으로 확대됐다.

한편 이번 2차 상봉대상자로 선정된 이산가족 중 도내에 거주하는 이산가족은 5명이다.

이종재 leejj@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