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오전 9시37분쯤 춘천시 신북읍 소양호에서 현역 소방공무원 A(3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7시22분쯤 A씨의 친구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119소방대원들은 소양댐 일대를 2시간30분 가량 수색한 끝에 물에 빠져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선착장 인근 주차장에 세워진 A씨의 차량에서는 ‘아내와 아들을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오전 10시15분쯤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의 한 교회 인근에 세워진 차량에서 교육행정직 공무원인 B(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량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외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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