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전스 산업체계 구축… 20여개 기업 매출 증대
양구 농산물 가공·유통협의회 MOU 체결 이뤄내
강원대 양구민들레RIS사업단

▲ 지난해 서울서 열린 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한 강원대 양구민들레RIS사업단

2011년부터 양구 민들레사업 활성화와 지역기업 발전에 힘쓰고 있는 강원대학교 양구민들레RIS사업단(단장 김성문교수)이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사업을 6년째 진행하고 있는양구민들레RIS사업단은 500억원 규모의 국가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양구를 거점으로 DMZ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지역연고 산업 육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국고지원 사업으로 지역자원인 양구민들레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각 단계별 3년씩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은 2단계 사업이 완료된 후 성과활용기간 5년을 포함한 11년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으로 ‘양구 민들레 컨버전스 산업체계 구축사업’을 하고 있는 강원대 양구민들레RIS사업단은 2011년 6월부터 2017년 2월까지 6년간 총 사업비 54억원을 투입, △기업간 연계 네트워크 구축 △제품 상용화 △홍보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등 4개 분야로 양구 민들레 컨버전스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1년 6월부터 지난해말까지 추진한 ‘양구 민들레 컨버전스 산업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양구지역 업체의 제품개발, 마케팅홍보 등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진행, 금성F&B 등 20여개 수혜기업이 고용창출 및 매출 증대 등에 높은 성과를 보였다.

양구민들레RIS사업단은 2단계 사업이 시작된 2014년부터 네트워크, 제품개발, 인력양성뿐만 아니라 마케팅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위해 양구지역의 우수제품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수도권 지하철 광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양구지역 기업들의 네트워크 결속을 위해 농산물 가공·유통협의회 구축 및 MOU를 체결해 마케팅홍보 관련 정보 및 지원을 했으며 양구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농촌 6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인증) 컨설팅도 진행했다.

▲ 양구 민들레 제품

또한 지역기업 경영 진단 및 경영컨설팅 자문을 비롯해 기업 수요조사를 통한 제품 홍보, 홈페이지 구축 지원, 양구민들레 관련기업 홍보 브로셔 제작지원 사업, 양구민들레 공동브랜드 지원 사업, 협력업체 우수제품 실용화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특히 양구민들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들레 원물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 개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민들레 원물 입점 등 외식사업 진입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인증) 5개 기업 육성, 양구군 농산물 가공·유통협의회 구축 및 MOU체결, CJ푸드빌 계절밥상 시래기 및 질경이 입점,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권숙수 민들레 입점, 양구 명품 건나물 4종 선물세트 개발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성문 단장은 “기업지원사업과 홍보마케팅 강화를 통한 관내 기업 매출신장에 기여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해 중국, 미주지역 수출을 통한 양구민들레 저변 확대와 기업 판매 다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구/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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