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부분 지역 한파경보

19일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9.7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19.7도, 태백 영하 17.6도, 철원 영하 17.5도, 양구 영하 16.1도, 인제 영하 15.9도, 춘천 영하 15도, 원주 영하 12.7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북부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동해안과 산간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관령의 순간 최대 풍속이 12.3m를 기록하며 체감온도가 영하 34.2도로 떨어지는 등 대부분 지역이 2.5∼3.7m의 바람이 불면서 영하 20도 안팎의 체감온도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영하 5도~영하 1도, 동해안 1~3도, 산간 영하 5도~영하 3도를 보이겠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한낮에도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겠다”며 “오는 26일부터 추위가 점차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기온이 급강하하고 한파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19일부터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3개 국립공원의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이종재 leejj@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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