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경찰서는 역도 후배선수를 폭행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상해)로 역도 금메달 리스트인 사재혁(31)선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재혁은 지난해 12월31일 오후 11시쯤 춘천시 근화동의 한 술집 앞에서 역도선수 후배인 황우만(20)선수를 폭행, 왼쪽 눈 밑 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다.

사재혁은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초 태릉선수촌에서 합숙생활 당시 자신에게 뺨을 맞은 일을 소문내고 다녀 오해를 풀려다가 감정이 격해져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4일 선수위원회를 열고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려 사실상 퇴출시켰다.

이종재 leejj@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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