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1.7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도 전역에 이틀째 한파가 불어닥쳤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21.7도, 철원 영하 20.6도, 평창 영하 18.3도, 화천 영하 18.2도, 홍천·인제 영하 18.1도, 태백 영하 17.9도, 춘천 영하 17.7도, 원주 영하 15도, 속초 영하 11도 등을 기록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영하 2도~0도, 동해안 2~3도, 산간 영하 3도~영하 1도를 보이겠다.

현재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2∼6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내륙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동파방지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재 leejj@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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