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림

자치행정팀 기자

지난 6·7일 정선 중봉 알파인 스키장에서는 첫번째 테스트이벤트가 열렸다. 구닐라 린드버그 IOC 평창조정위원장은 “100점만점에 100점”이라며 호평했다.

지난 18일~20일 두번째 테스트이벤트가 진행된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는 첫번째 이벤트때의 미흡한 점을 보완,경기가 원활히 진행됐다. 팀 IOC 경기 매니저는 “경기장 코스도 그렇고 선수들의 만족도가 꽤 높다”며 “Fantastic(멋지다)”을 외쳤다.

그러나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무엇보다 시급한 건 홍보문제다. 올림픽 페스티벌 등 홍보에 주력하고는 있지만 콘텐츠가 부족하고 참여율이 저조하다. 축제는 다같이 즐겨야 하는 것인 만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역할과 관심도 필요하다.

평창의 올림픽 페스티벌에는 도내 17개 시·군 대표음식과 아름다운 4계절을 소개하는 사진 등이 전시됐지만 일회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홍보관을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은 “강원도의 맛과 멋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올림픽은 최고의 스포츠 경기이자 모두의 축제로 개최 시·군,국가와도 얽혀 있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그 시작은 작은 것에서부터 풀어가야 한다. 당장의 붐업조성에 집중하기보다는 이목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들이 많이 발굴돼 저절로 발길을 붙잡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지만 ‘서말의 구슬’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붐업은 인위적인 동원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레벨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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