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문화아이콘 됐어요”
2010년 결성 꾸준한 연습
단종문화제 등 감동 공연

▲ 영월 봉래초교의 난타 동아리인 ‘좋은 친구들’은 지난 4월 30일 제50회 단종문화제에서 단종의 혼이라도 되살아날 것 같은 깊고 큰 울림을 울려 퍼지게 해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두둥, 두둥, 둥둥둥’

이 소리는 바로 영월 읍내에 위치한 봉래초교(교장 박대희)의 난타 동아리인 ‘좋은 친구들’의 난타 울림이다.

지난 4월 30일 제50회 단종문화제에서 단종의 혼이라도 되살아날 것 같은 깊고 큰 울림이 장릉에서 울려 퍼졌다. 세계문화유산인 단종제에서 많은 관광객들과 내빈들에게 영월 문화전도사의 역할을 한 공연이었다.

봉래초교의 난타 동아리 좋은 친구들은 지난 2010년에 처음 만들어져 그동안 학교 내 축제는 물론 매해 단종문화제와 동강축제 등 영월의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영월 봉래초교는 처음 난타 동아리가 만들어 지고 나서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과 인고의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처음 채를 잡고 북을 만지고 익숙하지도 않은 장단에 맞추고 반복되는 단순 리듬에 금방 지겨워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천정희 강사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짧은 기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며 첫 무대를 가질 수 있었다. 이후 매주 2번의 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봉래초교의 난타동아리 ‘좋은 친구들’은 학교는 물론 영월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제 50회 영월 단종문화제에서 ‘좋은 친구들’의 북 울림은 지역주민은 물론 참가한 세계인들에게 감동의 우리 소리를 선사했다.

박대희 봉래초교 교장은 “난타 동아리 좋은 친구들은 혼이 담긴 북 울림의 공연을 하고 있다”며 “북소리를 통해 우리문화를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월/전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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